그림자 극장 : 김규아 그림책
그림자 극장 : 김규아 그림책
  • 저자 : 김규아 글·그림
  • 출판사 : 책읽는곰
  • 발행연도 : 2022
  • ISBN : 9791158363130
  • 청구기호 : 유아 808.9-ㅊ184ㄱ-86
  • 자료실 : [다독굽은다리역]일반자료실

이 책은 두 자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소한 다툼으로 서로에게 화가 나 사과를 요구하지만, 
감정의 골만 점점 깊어지네요.
시간이 지나 서로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마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먹서먹한 상태로 잠이 든 밤,
잠든 동생과 반려견 막둥이의 그림자가 쑤-욱 빠져나가고 둘은 신나게 동네를 탐험해요.

한참 동네를 돌았을까요?
막둥이는 경비실 아저씨의 사무실로 동생을 데려갑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경비 아저씨의 방에는 그림자 극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아파트의 경비 아저씨가 그림자 극장을 운영하고 있으시네요.
막둥이는 언니의 그림자도 극장에 데려왔어요.

이제 극장 상영 시간이에요. '어떤 하루'가 상영되자
두 자매의 오늘 하루가 쭈-욱 상영됩니다.
자기가 실수로 망가뜨린 토끼 도자기 대신
토끼 인형을 인형뽑기로 언니에게 전해주려던 동생,
동생에게 편지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려던 언니.

서로의 모습을 봅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두사람 앞에
망가진 토끼의 그림자가 나타났어요.
토끼와 막둥이, 동생과 언니는 신나게 밤새 놀았답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에요.
토끼의 안녕 인사와 함께 둘은 손을 잡고 막둥이와 방으로 돌아가요.
동생은 일어나 언니의 토끼를 조심스럽게 고쳐줍니다.
언니도 동생의 머리를 빗어 주고 리본으로 묶어주네요.
엄마 아빠도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오늘도 경비아저씨와 인사하고,
경비아저씨는 미소와 함께 사무실로 돌아갑니다.


이 책은 자매간의 흔한 싸움을 담고 있습니다. 
화가 나지만 서로를 위하는 자매의 모습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그림자와 그림자 극장이라는 환상적 요소를 통한 재미를,
단편적으로 나오는 부모님의 재밌는 모습과
경비 아저씨라는 일상적이지만 신비성을 지닌 인물과 반려견 막둥이를 통하여 
따듯함과 함께 일상 속의 소중함과 귀함 역시 알게 됩니다.